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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30일 대덕넷 - 한마음교육봉사단, '다문화엄마학교' 1기 졸업식

언론기사
작성자
hanmaum
작성일
2018-11-29 16:35
조회
3051

한마음교육봉사단, '다문화엄마학교' 1기 졸업식

29일 11명 졸업 10명 검정고시 합격…2기 입학식도 가져
"5개월간 공부하면서 내 아이들이 이런 내용을 배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돼 기뻤어요. 아이들의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어 좋았고 스스로 아이들을 지도할 수 있는 엄마가 돼 정말 뿌듯했습니다."

(다문화엄마학교 1기 졸업생 손미선 씨)

KAIST, 서울대, 포스텍 등 교수와 학생, 교사들이 참여하는 한마음교육봉사단(단장 최병규)은

29일 오후3시 대전 IFC소망교회 선교센터에서 '다문화엄마학교' 1기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지난 3월 14일에 입학한 다문화엄마학교 학생 12명중 5개월간 학습과정을

통과한 11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졸업생 11명중 10명은 초등학교 검정고시에 합격, 참석자와

가족들로부터 뜨거운 축하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다문화엄마학교 1기인 손미선 씨에게, 우수상은 임명희 씨 등 6명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다문화엄마학교 2기 입학생의 집체교육시 지원활동을 하게된다.

한마음교육봉사단은 KAIST 교수진과 직원들이 보내온 성금과 익명의 후원자가 보내온 금일봉을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들에게 축하금으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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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교육봉사단은 29일 다문화엄마학교 1기 졸업식을 가졌다. 사진은 졸업생과 지도교사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대덕넷>


초등학교 검정고시를 만점으로 합격한 손미선 씨는 "아이들에게 학습적으로 알려 줄수 있는 엄마가

돼 정말 행복해졌다"면서 "매일 온라인으로 학습을 지도해주고 격주마다 오프라인 교육을 해주는

선생님들 덕분에 게으름 피지않고 잘 마칠 수 있었다"며 감사해 했다.

그는 "자녀문제까지 논의하며 정신적, 마음적으로 도와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여 인사했다.

한 졸업생의 남편인 김성식 씨는 "초등학교 6학년과 2학년 아이들이 있는데 그동안 아내의
다문화엄마학교 공부를 돕기위해 매일 설겆이를 도맡아 했다"면서 "직장생활을 병행하느라 많이
힘들었을텐데 학교도 졸업하고 검정고시도 통과한 아내가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아내가 정말 열심히 공부했는데 아이들을 직접 돌보고 관리할 수 있게 되면서 아이들이
조금 부담스러워하는 것도 있다"고 웃으면서 "다문화엄마학교에 중학교 검정고시 과정도 생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문화학교 엄마들의 학습지도를 맡았던 7명의 교사진(초등학교 교사 5명, KAIST 연구진 1명,
교육단체 관계자 1명)은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의 교육열정이 대단했다. 12명이 입학해 11명이
졸업하고 10명이 초등학교 검정고시에 통과했다"면서 "한분은 친정에 다녀오느라 시험을 못쳤으니
100%로 합격한 것"이라며 엄마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냈다.

최병규 단장은 "그동안 학생들을 많이 지도했어도 평균 90점을 넘었던 적이 없는데(모두 웃음)
이번 엄마들은 90점을 넘었다. 엄마들이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다문화엄마학교 2기가 시작될 것이다. 지속적으로 용기를 갖고 발전해 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마음교육봉사단은 이날 졸업식 후 다문화엄마학교 2기 입학식도 가졌다.

길애경 기자 2015.08.30

kilpaper@hellodd.com

기사 원문 링크 - http://www.hellodd.com/news/article.html?no=54850